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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여행 & 맛집

거제도 가볼만한곳,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by 디더블유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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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공원
라벤더 공원 초생달 조형물

꽃의 계절 5월의 마지막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꽃 피는 이 봄의 끝자락에 아침부터 몸을 움직여 봅니다. 오늘은 거제도에서 5월과 6월에 가볼 만한 곳 라벤더로 유명한 지세포성 라벤더공원에 방문하였습니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15년 전에는 직장 동료들과 거제지맥 한다고 올랐던 시래산, 계룡산, 선자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 삼봉산, 북병산, 옥녀봉, 국사봉, 대금산 이름들이 가물가물 잊힌 듯하여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라벤더공원
라벤더 공원

[ 라벤더공원 방문일 : 2023년 5월 27일(토), 11:30 ]

지세포 라벤더 공원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214(지세포리 366, 선창마을회관)
입장료 및 주차료 : 무료
주차 : 선창마을회관 뒤 공용 주차장
내비게션에 '선창마을회관'으로 검색하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소를 잘 확인하시고, 주소명(지세포해안로 214)으로 검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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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성과 라벤더 공원

지세포성의 공식명칭은 '거제지세포진성'입니다. 선창마을 뒤편에 있는 조선시대에 쌓은 산성으로 돌을 쌓아 성벽을 마련하여 대마도와 49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남단 최전방 전초기지 역할도 하였으나 현재에는 선창마을 동쪽의 비탈진 산기슭에 그 흔적이 남아 있으며 1998년도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세포 마을회관앞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입니다. 공용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꽉 찼습니다. 다시 내려와 해안도로변에 주차하고 공용주차장으로 걸어서 올라갑니다.
 

이정표주차장
지세포진성 이정표와 공용주차장

공용주차장 가장자리에 '지세포진성'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 따라 좁은 골목길처럼 오르막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대문 들어서듯 예쁜 덩굴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곧이어 '라벤더탐방길'과 '지세포진성 둘레길'로 갈리는 갈림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저희는 오늘의 목적지인 라벤더 탐방길로 방향을 정합니다.
 

베베나와 금계국
베베나와 금계국

라벤더탐방길로 조금만 가면 온통 노란색 금계국으로 물들인 꽃동산과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있길래 라벤더인 줄 알았던 베베나와 체리세이지 꽃이 우선 반겨줍니다. 오르막길에 야자매트길로 단장해 놓아서 여유롭게 동산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체리베이지
체리베이지와 야자매트길 옆의 금계국

지금 라벤더 공원에는 체리베이지와 금계국이 만개한 가운데 이제 막 피어나는 연보랏빛 라벤더를 볼 수 있었습니다. 6월 초가 지나면 라벤더 꽃이 만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수국도 많아서 7월에는 이 라벤더 공원을 수국으로 어우러진 꽃동산으로 수놓을 것 같습니다.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시그니처포토존도 마련해 놓아 사랑스런 연인들의 모습도, 다정한 친구들 모임도, 아이 어른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라벤더 금계국 동산
라벤더 금계국 동산을 배경으로 한 컷!
웨딩촬영
예비 신랑신부의 야외웨딩촬영
시그니처포토존 라벤더와 금계국

시그니처포토존에서 조금더 올라오니 거제바다와 선창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라벤더는 충분치 않지만 탁 트인 바다와 지천으로 깔린 꽃동산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라벤더공원 바다배경
라벤더공원 바다 배경

 
이제 지세포진성 북벽위를 올라 다시 내려가면 라벤더 금계국 꽃동산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그렇게 힘들지 않고 산책하듯이 예쁜 꽃들과 산과 바다를 눈에 담고 추억사진으로 담아 올 수 있습니다.
 

지세포성벽
지세포진성 북벽 오름길
라벤더(lavender)
  • 학명 : Lavandula species
  • 번식 : 종자
  • 원산지 : 남유럽지중해 연안
  • 크기 : 30~60cm
  • 어원 : 중세로마시대에 목욕용의 향수로 사용되었으며, 라틴어로 (씻다)라는 lavare에서 연유되었습니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며 높이 30~60cm으로 정원에서 잘 가꾸면 90cm까지 자랍니다. 꽃은 5~9월에 꽃이 피고,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으며 꽃과 식물체에서 향유(香油)를 채취하기 위하여 재배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고 합니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땅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고 너무 비옥하지 않은 땅이 좋으며 햇빛을 잘 받는 남향과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초생달 조형물
라벤더 공원 시그니처포토존의 초생달 조형물

마치며...

큰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던 예쁜 꽃동산이었는데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노란 금계국이 온통 물들여놓은 곳곳에 보랏빛 라벤더와 수국, 베베나, 체리베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도 시샘하듯 피어오르고 있어 아름다운 꽃동산을 기분 좋게 산책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사진으로 담아 온 풍경들을 정리하면서 다시금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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