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곳 - 재난을 딛고 쌓아 올려 유명 관광지가 된 매미성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태풍 매미의 재난을 딛고 수 십 년간 홀로 쌓아 올린 매미성의 이국적인 풍경에 놀라고 시원한 바닷가 몽돌 파도 소리 함께 할 수 있는 거제도의 새로운 핫플이 된 '매미성'에 다녀왔습니다.

 

매미성

매미성 방문기

거제도에는 국가지정 명승(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예술적인 면이나 관상적인 면에서 기념물이 될 만한 국가 지정문화재) 가운데 강원도의 소금강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①해금강을 비롯하여 ②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③외도 보타니아 ④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⑤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⑥동백섬 지심도 ⑦여차-홍포 해안비경 ⑧공곶이/내도 ⑨거가대교 거제 9경의 유명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매미성 유명 포토존

오늘은 거제 9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거제의 영웅담 같은 사연과 함께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온 가족들이 가볼 만한 거제의 새로운 관광명소 매미성에 대한 방문기록으로 포스팅을 남기겠습니다.

매미성

매미성 주차장 주소 : 거제시 장목면 옥포대첩로 1267
'매미성 주차장'은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안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위의 주소지로 검색하시거나 '블루 25 거제매미성점'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료 : 무료
입장료 : 무료

방문일 : 2023년 5월 27일(토), 오후2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래 위성지도 파란색길을 따라 내려가면 지도상으로 도보 6분 거리입니다. 물론 내려가시는 길에는 눈길을 끄는 가게들이 많아 구경하시면서 천천히 가시면 내려가고 올라오는 길도 여행의 일부분이 됩니다.

매미성 주차장에서 매미성으로 가는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실 수 있는 카페, 유명한 바람의 핫도그, 식해꿀빵, 찰옥수수빵, 오락실, 매미성 소품샵, 건어물 가게 등 먹을거리 볼거리 많아서 어느새 바닷가 매미성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젊은 연인들을 비롯하여 삼삼오오 친구들, 모임이나 단체분들도 의외로 많이 찾아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몽돌해변은 동글동글한 몽돌에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함께 잠시 앉아 멍을 즐기는 이도 있고, 넓적한 작은 돌을 주워 물수제비 만드는 돌을 던져 튀기는 연인,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는 여행가들도 각자 방식대로 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매미성과 몽돌 해변

매미성이 만들어지게 된 유래는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되었습니다.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고 거가대교를 품은 남해 바다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제는 거제시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해진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바다 멀리 거가대교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성벽으로 난 작은 계단길도 올라 봅니다.

마치며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공원에서 예쁜 꽃들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큰 기대 없이 잠시 들렀는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지만 재난을 극복한 사연으로 쌓은 성벽과 긴 세월 한 몸이 되어 심겨 있는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몽돌 해변 바닷가 매미성에 잠시 왔다가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매미성은 아직도 중간 보수 작업을 하시면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더 단단해지고 웅장해져서 여기 오는 모든 이들에게 큰 기쁨과 위안도 더 깊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방문기록은 아래 포스팅 방문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거제도 가볼만한곳,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

거제도 가볼만한곳,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