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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방/IT & Blockchain

웹 1.0 에서 웹 2.0 그리고 웹 3.0과 블록체인

by 디더블유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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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우리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전환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바로 Web 3.0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Web 3.0이 과연 무엇이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와 관심이 없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Web 1.0에서 Web 3.0까지 역사적 관점에서 알아보고 Web 3.0은 블록체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시사점

- 인터넷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 웹 1.0정보를 읽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 현세대 인터넷인 웹 2.0콘텐츠 게시커뮤니티 구축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 이제 웹 3.0 시대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읽고, 자신의 콘텐츠를 게시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소유'하고 지털 계약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웹 1.0 - (1991~2004) 인터넷의 출현과 정보공유

 
1991년 영국의 팀 버너스리(Tim Berners. Lee)라는 컴퓨터 과학자가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90년대에 출현한 인터넷은 사용자가 연구 자료에 액세스 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에 "정보웹"이라고 불렸습니다. 또한 이메일을 통해 누구와도 연락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웹 1.0의 핵심기능은 인터넷 연결을 통한 정보 공유와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웹 1.0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1990년대 디렉토리 방식으로 서비스되던 야후가 있습니다.
 

야후의 초창기 인터페이스

 

웹 2.0 - (2004~현재 ) 웹콘텐츠 게시와 소비 그리고 플랫폼사의 중앙집권적 소유권 독점

 
웹 2.0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입니다. 2004년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라는 개념으로 웹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누구나 본인의 웹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게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 2.0에서 사용자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생산한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사가 중앙집권적으로 이용자 데이터와 소유권을 독점하고 있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Facebook 인터페이스의 발전. 출처: https://time.com/11740/facebook-10-year-anniversary-interfaces/

 
다시 말하면 웹 2.0은 콘텐츠를 게시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운동을 구축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우리의 소중한 정보를 플랫폼사의 손에 모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자주권"같은 개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웹 2.0 시대에는 소수의 플랫폼들이 웹생태계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사업자 들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의 데이터를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소유하고, 그 데이터를 다른 기업(광고주)에게 사고팔면서 사용자의 데이터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실제로 플랫폼, 은행, 대기업 등에서 수년간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인터넷상의 어떤 정보도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것입니다. 웹 2.0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웹 3.0 - (2020 ~    ) 인터넷의 소유와 자율적 관리

 
2020년 이후에는 웹 2.0 시대에 소수의 플랫폼기업이 중앙집권적으로 소유한 사용자 데이터를 탈중앙화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활용하는 것으로 발전했습니다.
 
웹 3.0은 기본적으로 웹 2.0의 핵심인 읽기와 쓰기를 넘어 '소유'의 개념이 더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웹 3.0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구축한 플랫폼이 중앙 집권하는 현재 웹 2.0의 차세대 버전으로 사용자 친화적이고, 보안성이 강하며, 사용자 간 직접적인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한 인터넷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웹 2.0과 구분되는 웹 3.0의 세 가지 특징>

구분 웹 2.0 웹 3.0
데이터 소유권 기업, 정부 등 소수의 권력자 개인
커뮤니티 통제권 기업, 정부 등 소수의 권력자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익명성 익명성 보장되지 않음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됨

* 자료 출처 : Whiteboard Crypto, World Economic Forum, Elastos, TechCrunch

 
 
세계 곳곳에 흩어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에 내재된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써 관리자의 개입 없는 웹 이용이 가능하고,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데이터의 온전한 소유권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즉,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 소유가 네티즌에게 주어지는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2021년 이후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도 웹 3.0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개인정보를 공유할 필요도 없고, 생성한 콘텐츠의 소유권도 양도할 필요 없이 위에서 언급한 모든 서비스에 액세스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즉, 사용자가 본인의 디지털 라이프를 소유하고 본인의 자산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웹 3.0이 이러한 아이디어의 이름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입니다. 
 
 

블록체인의 탄생과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처음 만든 것은 사토시 나카모토(Satishi Nakamoto)라는 가명을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 개인 대 개인의 전자화폐시스템>이라는 논문을 작성하여 암호화폐 관련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메일링 리스트로 전송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다수의 온라인 거래 기록을 묶어 하나의 데이터 블록(block)을 구성하고, 해시(hash) 값을 이용하여 이전 블록과 이후 블록을 체인(chain)처럼 연결한 뒤, 이 정보의 전부 또는 일부를 P2P 방식으로 전 세계 여러 컴퓨터에 복사하여 분산 저장·관리하는 기술

 
이듬해인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개발하고 C++ 언어로 작성한 소스코드를 배포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비트코인 첫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채굴하고, 다시 프로그래머들에게 제네시스 블록의 탄생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당시 메일 수신자 대다수는 메일을 휴지통에 버렸으나 '미국인 프로그래머 할 피니(Hall Finney)만이 사토시의 메일을 유심히 살펴봤고, 할 피니는 전자지갑을 설치하고 나카모토 사토시에게 연락해 비트코인 10개를 전송받았습니다. "채굴(mining)"이라고 알려진 "작업 증명(Proof of Work)" 방식을 고안한 할 피니는 사토시와 함께 비트코인 발전을 이끌었다. 사토시의 정체를 알 만한 유일한 사람, 할 피니는 2014년 루게릭병으로 사망했다'라고 합니다.
(「가상화폐의 전쟁」, 비즈니스워치편집국 지음, 2018, 21p)
 

I've been working on a new electronic cash system that's fully peer-to-peer, with no trusted third party.
나는 새로운 전자화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완전한 P2P 방식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필요 없다.
 
-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2008.10.31.

 
글을 마치며.......
웹 3.0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 진행형이며 웹 2.0의 시대도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현재에도 웹 1.0의 형태도 함께 하고 있고 새로운 웹은 기존 온라인 시스템과 통합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웹의 발전을 맞아 차분히 알아가면서 준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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