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사천냉면, 사천시 30년 가게 선정 냉면맛집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좋아해서 가끔씩 진주와 사천에 있는 냉면 맛집들을 즐겨 찾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할 음식점은 사천에 있는 원조 '사천냉면'입니다.

 

"냉면 가운데 제일로 알아주는 것은 진주냉면과 평양냉면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진주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진주냉면'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진주냉면의 유명세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원조 '사천냉면'집을 찾아 올리는 데는 적어도 맛과 인기도에서 진주냉면에 견주어 대동소이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맛집의 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면서도 맛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매력이 있지 않나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출처 : 진주시 홈페이지(https://www.jinju.go.kr/02234/02349/02355.web)

 

원조 사천냉면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천대로 1852
전화 : 055-852-6200
화요일 휴무(둘째, 넷째 주 휴무), 11:00~20:00
주차장은 건물옆에 있음

 

식당은 삼천포에서 진주 방면 대로변에 있고 식당옆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할 수 있으나 주차장이 만석일 경우에는 대로변이나 건물 뒤편으로 가시면 원룸 건물들이 있는 길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원조 '사천냉면'은 2대째 내려오는 사천 맛집으로 사천시에서  30년 이상 오랫동안 훌륭한 맛과 특색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으로 '30년 가게'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진주, 사천 삼천포에서 유명한 냉면맛집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집 냉면 만의 깔끔한 육수와 부드러운 육전 맛을 못 잊어 인근의 유명 냉면 맛집들도 많지만 이 집 냉면을 특별히 찾는 날도 가끔 있습니다.

 

오늘도 집에 오는 길에 점심메뉴로 냉면생각이 나서 요즘 사천에서 인기 좋은 '하주옥' 냉면집에는 대기손님이 너무 많아 어떤 때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거니와 가는 방향이 가까워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원조 '사천냉면' 입구 및 내부사진

테이블은 18개 정도 있는데 식당 내부는 청결하고 메뉴판에는 물냉면, 비빔냉면, 소머리수육, 육전, 찐만두에 계절메뉴로 소머리곰탕과 전골이 있는 냉면전문점 느낌이 납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도 많이 앉아 있네요.~

 

물냉면은 맑은 사골 육수에 메밀면과 돼지고기 육전, 삷은계란, 배, 오이 등 고명을 올려 진주냉면과 비슷한 비주얼이나 진주냉면의 육전은 소고기인 반면에 돼지고기 육전이라 좀 더 부드러운 식감과 깔끔한 육수 맛이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시원하고 풍성한 냉면맛을 줍니다.

 

물냉면

비빔냉면은 차곡차곡 쌓아 올린 면 위로 비빔양념에 육전이 올라가 있고 육수가 별도로 나옵니다. 의외로 많이 맵지도 않고 끝맛은 살짝 단맛도 납니다.

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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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음식 물냉면인 평양냉면이 있다면 진주와 사천 삼천포에도 의외로 냉면 맛집들이 많습니다. 상호만 소개하면 진주에는 진주냉면으로 불리는 지금의 '하연옥'냉면과 평거동 '진주냉면 본점', '박군자 진주냉면', 진주냉면 '산홍'금산본점, '황포냉면'등이 있으며,

 

사천 삼천포에도 냉면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사천 '재건냉면', 원조 '사천냉면, 진주의 '하연옥'과 자매인 '하주옥', 사천 '원산면옥', 삼천포 '제일냉면', 생긴 지 얼마 안 된 삼천포 냉면집 향촌동 '한옥'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한때는 이름을 날리던 곳도 있고 근래에 최고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냉면집은 옛날보다 자꾸 늘어나고 있고 진주와 사천 삼천포 냉면집들의 공통점은 육수의 맛은 음식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고명으로 올려진 육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냉면 맛을 흩트려 놓는다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다만 면과 육전을 함께 먹는 맛은 냉면 맛이 찰지고 고명이 많아서 한 그릇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아직 5월 중순이지만 오늘 운전하고 오는데 차량 외부 온도가 30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오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찾을 날이 많을 것 같네요.